티스토리 뷰

생활정보

고추지지대 두둑 박기 도구

달큰한맛 2021. 5. 4. 16:46

새벽 늦게까지 일을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 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몇일전 일이다, 일어나자 마자 화장실에 갔었는데 옆에 밭에서 일하시던 기태 아버지께서 오셨다.

기태아버지는 돌아가신 아버지 친구분이다.

연세가 많으신 분이 아침 일찍 밭에서 고추심을 두둑에 고추지지대 박기를 하다 도저히 기력이 딸려 날 찾아오신 거였다.

당장 나갈 수 없고 밀크시슬 모종과 왕까마중 모종에 물을 주고 , 안전화를 신고 가서 고추지지대를 박기할려면 장갑도 끼고 밭에 나갔다.

내가 작업할 두둑은 2개 반, 두둑 당 2줄씩 약 25M 거리였다. 

밭에 나와 깔려 있는 고추지지대 종류는 2가지 인데 대부분 상태가 좋지 않다.

 

아연도금 엠보 고추지지대는 망치질을 해도 별 망가지는게 없고 땅에 잘 들어간다. 

 

엠보싱 아연도금 고추지지대

망치질 하기 좋게 제일 위에 캡이 있고 아래는 땅에 잘 들어가게 U자형을 되어 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아연도금이 되어 있어 녹스는 경우가 없다.  엠보싱 아연도금 고추지지대 가격은 50 묶음 25,000원이다. 

 

그에 반에 최근 나온 거 말도 오래된 일반 검은색 고추지지대는 망치질을 하면 윗쪽에 캡이 없어 잘 망가진다. 

 

엠보싱 아연도금 고추지지대 , 일반 연질 고추지지대

상태가 좋은 고추지지대는 일반 망치 말고 말뚝 타격봉으로 작업할 수도 있다. 

고추지지대 두둑에 박기 도구는 인터넷 검색하면 다야한 종류가 있다. 

고추지지대 말뚝용 타격봉

옆에 손잡이를 잡고 고추지지대를 끼워 박을 수 있다. 지지대 타격봉 가격은 25,000원 선이다.

각재내경에 들어갈수 있는 건 5cm 까지 가능하다.

좀 더 무게감이 있다면 아시바 같은 것도 타격해 땅에 박을 수 있을 것 같다.

고추를 수확하면 같이 나눠 먹자고 하지만 그냥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고 일을 해준다.

기태는 나 보다 한살 작다. 일찍 아버지 곁을 떠난지 2년 정도 되었다. 

그래서 난 혼자 힘들게 일하고 계시는 기태 아버지를 보면 가던 걸음을 멈추고 자주 도와주곤 한다.

 

고추지지대 박아 놓은 두둑에 고추모종은 혼자서 시간날 때 마다  심은 것 같다.  몇일전 기태 누나가 와서 일부분 고추 모종을 심기도 했다. 

하우스 바로 아래에는도 고추지지대를 세우고 고추모종을 정식해 뒀다. 이곳은 특이하게 강아지 놀이터까지 만들어 놓았다. 

오다가다 기태 아버지꼐서 약간 힘든 일을 하고 계시면 내가 일을 도와준다 그리고 하우스에 올라와 나도 블루베리 묘목에 관수도하면서 이것 저것 밀려 있는 일을 처리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