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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그물망 방조망 벌망 * 그물바늘대 * 꼬매기

달큰한맛 2021. 5. 5. 13:24

어제 비가 왔다. 5월은 밭에서 키우는 모든 모종을 징식한 이후라 비는 밭 작물에 있어 보약과 같은 존재다.

나도 비오기 전 밭에 풀이 나디 않도록 제초매트 대용 현수막을 밭 전체에 깔았는데 오늘 확인해 보니 날아간 것 없이 바닥에 잘 깔려 있어 다행이다.

 

난 하우스안에 블루베리 묘목을 재배하여 맛있고 달달한고 새콤달콤한 블루베리 열매를 수확하여 판매를 한다. 블루베리 묘목으로 농사를 짖은 지는 한 12년차 되었지만 흔히들 말하는 재미? 돈을 벌어보지는 못했다. 그것도 2009년도 블부베리 농사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상적으로 볼때 5월달은 블루베리 열매가 비대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조생종 블루베리 열매는 5월 말에 익는 것도 있다.  보통 6월 중순이후 노지의 블루베리 수확이 시작된다.

 

나도 이제 것 수확을 6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하지만 블루베리 열매의 달콤한 향은 생과가 익을수록 더 강해진다. 이러한 냄새를 지나가는 아니 항상 굶주림에 먹이를 찾아 헤매이는 직박구리 이외 야생 조류에게는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 먹이감이 된다. 

 

방조망 그물망

난 하우스안에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지만 가온용도의 하우스가 아니라 천장쪽 비닐이 없다. 아니 처음엔 있었지만 태풍에 한동한동 벗겨져 나가다보니 그냥 그대로 나뒀고 그냥 천장부분만 새가 못 들어오게 방조망을 쳐 놓았다.

 

방조망 종류는 그 목적이 직박구리, 산까치, 비둘기, 참새 등 정말 다양한 새가 들어왔다 나갔다하므로 새가 못 들어오는게 주 목적이라 그물망, 벌망 , 차광망도 하우스위에 쳐봤지만 차광망은 무게감이 있어 썩 권하고 쉽진 않다.

 

벌어진 그물망, 벌망  - 그물바늘대로 꼬매기 전 

 

비가오고 나면 그물망, 차광망, 벌망 이 비를 맞고 그무게에 의해 완전히 덮혀진 곳이 아닌 겹쳐진 곳은 약간 내려 앉아 겹쳐진부분이 벌어진다. 이곳을 통해 직박구리, 산까치, 비둘기 등 유해조류들이 블루베리 열매를 따 먹을려고 들어온다.  보통 조류들은 무리를 지어 다니므로 한번 들어왔다하면 절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면 수확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모든 블루베리 열래를 다 먹어취운다. 그래서 조류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일과가 되었다. 

 

그물망 방조망 그물바늘대  꼬매기는 방법

그물바늘대 

그물바늘대 사이즈는 1호 1부터 8호까지 실을 끼울 수 있는 사이즈가 있습니다.  그물바늘대 가격은 개당 1000원 이내에 구입 가능합니다.

위 사진처럼 그물바늘대에 끼워진 빨간실에 끼우는게 아니라, 그냥 그물바늘대 초 부분 에 나이론 끈을 돌려 묶어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그물과 그물 사이를 아무런 걸림없이 잘 통과된다.  그렇지 않고 실로만 그물 사이에 넣어면 얼마 못가 실이 잘 끼워지지 않는다. 

 

그물바늘대로 벌망과 그물망 꼬매기

천장부분이라 사다리 없이 작업을 하면 목에 담이 올수 있다. 항상 작업전 스트레칭은 필수다. 

 

그물바늘대 꼬매기 시작부분

그물바늘대로 꼬매기 한 후 잘 붙어 있는 방조망을 보면 최소한 천장으로는 못들어오겠지... 올해는 유해 조류 직박구리에겐 맛있는 블루베리 열매를 뺏기지 않겠지란 생각이 든다. 또한 그래야 하고.

제일 끝부분 고추망 줄입니다. 이젠 비가 와도 새가 들어오지 못하게 꼼꼼하게 그물바늘대로 잘 꼬매져 있답니다. 

그물바늘대 꼬매기 실타래

사다리를 이용해 그물바늘대로 벌어진 방조망을 꼬맸는데 아래를 처다보니 블루베리 스프링하이 열매가 차츰차즘 비대해지고 있네요. 생과의 맛은 설탕처럼 달달하고 맛있답니다. 스프링하이 열매크기는 포도알만큼 큰 것도 있습니다.

 

블루베리 스프링하이 열매

하우스 패드 중간에 직결피스를 박아 그물망과 벌망을 고정했지만 조금망 바람이 불거나 시간이 지나면 틈이 벌러졌던 곳도 이제는 완벽하게 잘 붙어 있답니다.

 

방조망 

이제것 그물바늘대로 벌어진 방조망을 간단하게 꼬매기 할 생각을 못했는지 ...  그래도 올해는 이렇게 방조망을 꼬매면 직박구리 같은 녀석들이 못 들어올겁니다. 사실 작년엔 장마철에 집안에 일이 있어 농장에 못 왔었는데 그 때 블루베리 생과를 몽땅 직박구리가 다 따 먹어 엄청 속상했는데, 이젠 그럴 염려는 사라져 일단 기분이 좋습니다. 그물바늘대로 꼬매는 것 이외 또 다른 방법이 있으면 그것도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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