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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방진복을 작업복으로 입고 일하니 방한효과도 있네요

달큰한맛 2021. 1. 13. 18:09

특별하게 바쁜 일이 없지만 그렇다고 한가하게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시골생활은 회사출근해서 꼭 해야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우스 안에 있는 정리할  일을 하면서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으면 마냥 게으른 생활이 지속된답니다.

 

오전엔 너무 추워 일할 생각을 못하고 오후가 되면 하우스 안 블루베리 묘목 백과 바닥에 있는 완전 살인적인 풀과의 실랑이를 벌인답니다.

 

20년 여름은 날씨가 더운 것도 있었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 잡풀이 자라기엔 최적의 환경이였죠.

집안에 여럿 일로 인해 손길이 가지 않은 하우스 안은 치우기 귀찮은 비닐, 피토모스 포장지, 스치로폼 조각 등 정말 어망 그 자체랍니다. 

이런 환경에서 블루베리 묘목을 관리하지 못하고 방치만 한다면 더 이상 맛있는 블루베리 생과 열매을 수확은 힘들 것 같아 예전보다 일찍이 하우스 안 블루베리 묘목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뚜꺼운 작업복을 입고 있지만 바람이 불면 옷 속으로 스며드는 바람에 한기를 느끼는 적이 많습니다. 추위도 문제이지만 쪼거리고 앉아 일을 하다보면 무릎 관절 연골이 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할 때는 모르는데 쉴때는 무릎이 찌릿찌릿 시끈시끈기도 아프기도 하지요.

 

그래서 요즘 무릎 연골손상을 막기 위하여 마대를 바닥에 깔고 일하니 무릎은 덜 아픈데, 이동할 때 마다 옮겨야하기 때문에 왠지 불편하고 귀찮더군요.

그래서 다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전에 본가 페인트 작업을 하고 블루베리 묘목 사이에 있는 웃자란 잡풀 제거에 이용할려고 가져다 놓은 방진복이 생각이 나더군요.

흰색은 동네분한테 공짜로 받은 것이고 진한 색은 동네 철물점에서 방진복을 4000원에 구입했는데 작업할 때는 조금 넉넉한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 이거다 싶어 얼른 입고 잡초 제거와 바닥에 말라 비틀어져 있는 풀을 마대에 담는 작업을 할 때 옷에 지져분한 흙이나 오물이 묻지 않고 또 중간중간 무릎도 땅에 대고 일할 수도 있고 좋더군요.

무엇보다 방진복을 입고 일할 때 바람이 불어도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아 방한효과도 있더군요.  나만 그런지 모르지만 일하다 보면 몸에 온기가 느껴지고 땀이 난답니다.   

 

오늘고 방진복을 입고 하우스안 잡초제거 작업을 했답니다. 한 여름에 방진복을 입었다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 내렸을건데 그래도 겨울이라 다행이다 싶습니다.  

 

근래 추운 한파로 일반 주택인 우리집 수도물이 완전 꽁꽁 얼어버려 애로사항이 많답니다. 당분간 방진복을 입어 작업복이 조금 덜 오염되게 해 볼 생각입니다.  

페인트 작업이나 먼지가 많은 곳에서 작업할 때는 꼭 방진복과 방진마스크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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