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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재배정보

피트모스 재활용 방법

달큰한맛 2020. 9. 5. 16:13

7월 달 지인과 밥을 먹으러 가고 있는데 노빌리스 ( T 100 ) 가 있는 밭의 주인한테 전화가 왔었답니다. 밭이 팔렸다고 블루베리 묘목을 모두 비워 달라고 하더군요. 그 전화를 받고 정말 황당했답니다. 왜냐하면 옮겨 둔 장소가 없었거던요. 그래서 9월 31일 까지 비워 드릴테니 좀 기다려달라구...

 

시간이 많이 남은 줄 알았는데 9월 달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저렴하게 판매를 할려고 했는데 구입할 사람도 없고 .... 어제는 동네 사람이 다 구입할려고 함 보자하더니, 그냥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하네요.

 

어제 동네분이 다녀간 이후 한참 생각을 했었답니다. 어떻게 할까!!!

 

현재 블루베리 노빌리스 ( T 100 ) 가 있는 바로 옆 밭 주인에게 전화해 물어보니 그냥 사용하라는데 중간에 산에서 내려오는 또랑이 있어 이것 또한 문제가 되더군요.

 

블루베리 묘목 노빌리스 ( T 100 )을 백에 재배하고 있었는데 그냥 피트모스 재활용하자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피트모스 가격도 많이 내려 피트모스 250L 대용량 1포 낱포는 약 21,000원 대 배송비 별도구요. 

 

블루베리 묘목용 피트모스 구입처는 따로 있습니다. 인터넷에 올려진 피트모스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수도 있지만 이번엔 그냥 노빌리스 ( T 100 ) 백에 있는 피트모스를 재활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블루베리 묘목을 재배하는 전용 백을 이용하지만 제 같은 경우는 블루베리 묘목을 현수막 백에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잡풀을 제거하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블루베리 묘목을 뽑아버리고 하우스 밖에 둔 블루베리 백입니다. 

 

블루베리 묘목을 강 전정한 후 밖에 둔 피트모스 입니다.

백에 있는 피트모스는 블루베리를 재배하기에는 산도가 맞지 않은 상태입니다. 

 

오래된 블루베리 묘목은 상태가 안 좋은 건 가지를 모두 제거 하는 게 아쉽지만 빨리 포기 하는게 좋답니다.

 

피트모스 재활용을 위하여 블루베리 묘목가지를 제거 한 후 파쇄기에 넣어 블루베리 가지나 뿌리까지 완전히 파쇄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인터넷 상 판매되고 있는 파쇄기 가격을 알아보니 50만원 선이더군요. 

동양 잔가지 파쇄기 DY-5000 이런 농기계가 있다면 없는 것보단 좋을 것 같지만 따로 파쇄기를 구입할 수 없기에 그냥 퇴비 만드는 것 처럼 한곳에 모다두고 비닐로 덮어 두는 걸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우스 안에 포게놓은 블루베리 백에 피트모스가 비에 맞아서 촉촉하게 보이네요. 

 

이번 태풍 마이삭과 이전 장마 기간에 자란 어마 무시한 풀들의 만행 ?

 

9월 달이라 한 여름보다는 날씨가 덜 더워 오랜만에 잡풀 제거도 일사천리로 끝냈습니다. 

 

블루베리 백에 있는 피트모스를 재활용 하기위해 준비한 비닐입니다. 굳이 새 비닐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기존 블루베리 묘목 백을 밀폐시킬 만한 게 있으면 다른 것도 좋습니다.

 

다음 주 7일 10호 태풍 하이선이 남부 지방에 상륙한다네요. 이번 태풍은 마이삭보다 더 강한 비, 바람이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도 비가 아침부터 내리네요. 

 

비가 와서 아직 피트모스 재활용을 위한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작업을 할 경우 아래처럼 비닐을 땅에 깔고 블루베리 묘목 백을 차곡차곡 엎어 쌓고 물도 약간 뿌리고 피트모스 산도 조절을 위하여 유안도 조금 뿌릴 계획입니다.  

 

그리고 난 후 남은 비닐로 완전히 밀폐시키면 완벽한 피트모스 재활용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방법은 천연 유기농 퇴비를 만들때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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